로마골뱅이 호텔

유럽여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고의 유형이다.
유럽에 도착한 순간부터는 언제 어디서나 한눈을 팔아서는 안된다.
언제나 주의를 기울이고 자기 물건은 스스로 챙기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카메라나 워크맨 같은 물건은 보험에 들면 소액이라도 보상받을 수 있지만, 현금이나 유레일 패스 같은 유가증권은 도난당해도 한 푼도 보상받을 수 없다.복대에 집어넣을 수 있는 귀중품은 언제나 복대 속에, 그 밖에 물건은 배낭에 넣거나 신체와 접촉시킨 상태로 보관한다.
특히 배낭의 지퍼는 작은 자물쇠를 이용하여 꼭 잠가놓고, 지갑에는 끈 같은 것을 달아 몸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 좋다.

여권을 분실하면 그 나라 이외의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일 자체가 불가능하며, 최악의 경우 여행의 막을 내려야 한다.

여권을 분실하면 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도난, 분실 증명서를 만들고, 한국 대사관을 찾아가 여행자 증명서나 여권 재발급 신청을 한다.이때 진술서, 분실 증명서, 여권용 사진 2장과 잃어버린 여권의 번호와 발행일 등이 필요하다.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출발하기 전 여권의 맨 앞면을 복사해 따로 보관해두면 도움이 된다.

기간은 짧게는 2~3일, 길면 1주일정도 걸린다. 주말에는 대사관이 업무를 보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의하자.
또한 여행자 증명서는 여권과는 성격이 달라서 일부 국가로는 입국이 허가 되지 않는 일도 있다.

분실하면 재발급을 받을 수 없다.
여행 초기라면 집으로 연락해 한국에서 유레일 패스를 새로 구입해 DHL등의 특급 유편으로 받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여행기간이 얼마 안 남았을 때는 조금 비싸더라도 현지에서 기차표를 구입하여 여행하거나 버스를 이용한다.

사용하지 않은 수표의 일련번호를 알고 있다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현지 여행자 수표 발행사의 지점에 분실신고를 하고 사용하지 않은 수표의 일련번호를 알려주면 보통2~3일, 빠를 때는 바로 그날 해결되기도 한다. 이런 때에 대비해 여행자수표의 일련번호를 적어놓은 종이와 수표 구입 영수증을 여행자수표와는 별도로 보관해서 갖고 다니도록 한다.